문경을 다녀왔습니다.
휴가를 미루었던 덕에 오랫만에 친구들의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었고...
아쉬운 마음에 몇몇 친구들과 이틀을 더 보내다가 그곳을 떠나왔습니다.
두번째 방문인 문경.
정적이고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곳인것 같습니다.
몇년전 겨울 문경 주흘산을 다녀온 기억이...
전날 도착하여 허름한 숙소에 배낭을 내팽개쳐 놓고 눈날리는 거리를 나와
어느 조그마한 삼겹살 집에서 벗과 둘이서 고기에 오십세주를 맹글어서 퍼마시던 기억이...
밖에서는 눈이마구 퍼붓는데....
새벽까지 주님을 모셨지만 왠지 모를 의무감에 새벽 눈길을 뚷고 기어이 올라가서 8시간
산행을 했던 기억이...
이젠 먹먹한 기억들로 남아 늘 그곳이 그리운지도 모릅니다.
몇몇 친구들과는 아쉬운 마음에
문경 샛강에서..
진남교반에 아래서 함께 보내다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