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책을 좋아합니다.
아직도 종로서적의 묵힌 향을 잊지 못합니다.
겨울 눈 받으면서 천상병 시인과 귀천 찻집에서 시상에
대하여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삶을 살아오면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늘 가까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저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느 책이든 상관없습니다.
예전에는 현대판 인문학에 심취한 적도 있는데
어느날 부턴가는 여행서적에 빠져 있습니다.
저는 가벼운 느낌이면서 조금은 무거운 여운이 남기는 책이 좋습니다.
여행책도 그렇습니다.
조그마한 글씨체로 가득한 것 보다는 사진 설명하듯이 나열된
그런 느낌의 책을 읽다 보면 온전히 빠져든다는 행복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가끔씩은 편협스런 생각이 들때마다
책한권을 가슴으로 안아보는 것은 어떤지요?
제의를 해봅니다.
저는 책에서 삶의 위안과 지표를 찾고자 했습니다.
나를 토닥토닥 해주는 벗들.
1, 빠이 여행이야기.
2, 여행자 가방 이야기.
3, 혼자서 놀아보기.
4, 임태경..... 옷깃, 불인별곡등, 여로.. 임웅균님의 표정
듣고 있노라면 미치도록 살고 싶어지는 욕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