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아궁지에 군불을 지피고나서
따뜻한 아궁지 앞에서 아침밥에 넣을 콩을 까고 있습니다.
벌써 가을인가봅니다.
따스한 아궁지불이 온기를 전하는것을 보면....
울집 삼겹살구이판.
천연대리석을 이용해서 맹글어 놓은 삼겹살구이 돌판.
장작불 지펴 놓고 그 위에 삼겹살 늘어놓고서 소금뿌려서 먹으면 그맛이란..
그리고 그 옆에 묵은 김치 통째 얹어놓고....쩝..
올가을은 이런것들로 인하여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비가 내리려는지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분위기가 을씨년스럽다..
왠지 마음 한쪽도 허전해오고...
아...이런날은 향기나는 따스한 커피한잔이 위안이다.
콩까는 모습이 아름다워 한컷~~흐흐흐..
오후에는 날씨가 화창..
그렇치만 전해오는 느낌은 가을이다.
가을하늘이라선지 그저 파랗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