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마음


토요일날 갑자기 전화 왔습니다...큰애한테.


어머니 뭐가 필요하신가요?....


머....별로 필요한거 없는데....


제가 알아서 보낼께요.



 



아들이 보내준  식품들입니다.


골고루 다양하게 많이도 보내 주었습니다.


추운 주방에서 그냥 간단하게 해드시라는 아들의 마음을 담아서...


가슴이 짠해지는 순간입니다.



 



아들이 마음씀이가 가득찬 식품들.


냉장고안이 가득 찹니다.



보시는 분들은 무슨 즉석식품이냐....그러시겠지만....그렇치 않습니다.


시골오지의 겨울은 잔혹하리 만치 춥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엌에서 오래서 무엇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몇년을 시골에서 살다보니 그때 그때 편리함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어째든 저는 제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삽니다.




 


올겨울은 이럭저럭 보내는가 봅니다..




얼어붙은 대지위에도 봄은 오기나 할런지....




짐을 꾸려야겠습니다....문득 거제 앞바다가 그리워 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