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풍경


일출풍경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조용하면서 침묵으로 다가오는 아침풍경이.


빌려온 책 마지막페이지를 넘기면서

조르바의 자유로유운 영혼을  되새겨 봅니다.


오늘은 그리스인 조르바를 다시 빌려 볼 생각입니다.



 


 


이책도 봐야겠네요.

그런데 우리동네 도서관에는 있을런지.



 



겨울내내 이 주전자에 물 끊여서 커피 타 마셨습니다.

친정어머니가 쓰시던 주전자.


농사를 지으시면서 인부들 새참에 주신다고 막걸리 심부름을 시킬때마다

저 주전자가 얄미워서 엄마 몰래  던져 보기도 했었는데...

그땐 저 주전자가 엄청 컸거든요.

어린 내가 막걸리 한주전자를 사들고 먼길을 돌아 엄마한테 가져간다는 것은..


때론 질질 흘려가면서 힘겹게 가면 반밖에 안남아 있는 막걸리 양 때문에

엄마한테 꾸중 듣던  그시절..


사실은 제가 목말라서 들고 오면서 홀짝홀짝 맛만 봤는데..

왜 글케 달짝지근하고 맛나던지..


이제 그나이가 되고 보니 

무더운 7월 콩밭에서 밭을 메면서 인부들과 함께 마시던 막걸리 한사발에

시원하다...살것 같다 하시던 어머니의 말씀.. 그 의미가 뭔지.



 



이란 무엇인지...

얼마만큼 내자신 삶에 표독스러워야 될지.


바다위에 떠 있는 주인 잃은 부표처럼

때론 산다는 것이 그렇습니다.


 


길을 지나다가 무심코 가져온 지역정보지.


올핸 농삿일 대신 다른 일자리나 찾아 볼까?

함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

현실입니다.


여행은 늘 꿈꾸지만....